한국인이 사랑했던 외화

한국인이 사랑했던 외화 31 헬 나이트

로더리고 2020. 12. 22. 14:59

헬 나이트 Hell Night , 1981년 제작

 

미국 | 공포 외 | 청소년관람불가 | 102

 

감독 톰 데시몬

 

출연 린다 블레어, 빈센트 반 패튼, 피터 바톤, 케빈 브로피

 

1982

국내 흥행 전체 5

 

외화부문 5

 

총관객 344,919

 

 

엑소시스트에서 악령 들린 소녀 리건 배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었던 '린다 블레어'가 주연으로 나오는 슬래셔 호러 영화인데 1982년에 통행 금지법이 사라지면서 국내에서 최초로 '애마 부인'이 심야 상영을 하면서 빅히트를 쳤고 이 작품 역시 심야 상영을 개시해서 작품의 오락성에 비해 재미를 크게 본 작품이다.

 

이 작품의 러닝 타임은 1시간 40분인데 보통 슬래셔 무비가 90분정도로 빠른 템포로 진행한다는 걸 감안해 보면 호흡이 상당히 느리며 저택을 무대로 한 밀실 공포를 선사하기에는 1시간 동안 겨우 4명이 희생되고 주인공 커플이 영화 끝나기 20분전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등 나이트메어, 할로윈, 13일의 금요일 같은 명품 호러영화들과 비교할 만한 작품은 아니다.

 

특히 13일의 금요일 2탄에서 따온 장면이 많은데 기형적인 외모를 가진 살인마, 연못에서 튀어나오는 것, 반대머리 외모를 드러내고 집요하게 쫓아오는 것 등등 이 영화가 국내에 개봉할 당시에는 동시 개봉한 영화가 13일의 금요일 1탄이었기 때문에 그때 극장에 가서 처음 본 사람들은 알아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