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에 이은 한국 블랙코미디 신작... 이웃사촌

 

이웃사촌 2020 제작

 

한국 | 코미디 외 | 2020.11.25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30분

 

감독이환경

 

출연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전작 <7번방의 선물>로 대한민국 스크린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던 이환경 감독은 이의식 캐릭터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했지만 역사적 사실에 따른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라 가족의 사랑과 이웃의 소통을 따뜻하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영화는 귀국하자마자 가택 연금을 당하는 이의식과 그의 옆집에서 24시간 도청 임무를 맡게 된 국가안보정책국 도청팀장 대권(정우)의 이야기이며 반공 의식이 투철했던 대권은 이의식의 인간적인 면모에 이끌려 점차 변화하게 되고 예리하기는커녕 어수룩하기만 한 도청 팀원들의 몸개그나 나미의 '빙글빙글'이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금지곡이 된 시대의 아이러니를 가볍게 그리며 영화는 부담없는 블랙 코미디의 모습을 잃지않고 그 시절의 추억까지 소환해 줍니다.

 

주연배우인 정우, 오달수 뿐만 아니라 김희원의 악역, 김병철, 조현철의 코믹연기등 조연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이 극의 분위기를 한껏 높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