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주요부문 수상작

1982년 제54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부문 수상작

로더리고 2020. 10. 23. 15:43

작품상

 

 

불의 전차 Chariots Of Fire , 1981 제작

 

영국 | 드라마 | 2016.06.16 개봉 | 전체관람가 | 123

 

감독 휴 허드슨

 

출연 벤 크로스, 이안 찰슨, 나이젤 하버스, 셰릴 캠벨

 

 

 아카데미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의상상을 수상한 메인 음악과 더불어 육상 달리기 영화의 전설적인 작품

 

1981년 영국/미국 합작 영화로 1924년 파리 올림픽 당시 육상선수이며 실존인물이던 금메달리스트 에릭 리델(1902~1945)과 해럴드 아브라함(1899~1978)을 그린 영화

    

북미(미국, 캐나다) 배급은 워너브라더스. 해외 배급은 20세기 폭스가 맡았으며 6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에서만 58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 흥행에서도 대박

 

오프닝에서 바닷가를 달리는 젊은이들 장면은 영화상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장면이며 달리기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면서도 우정도 다룬 실화를 잘 그려내고 있는 수작

 

그리스 출신의 작곡가 반젤리스가 맡은 메인타이틀인 'Chariots of Fire'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연주되기도 했으며[1] 연주곡으로는 이례적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전설적인 스코어로 기록됐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CF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쓰이고있음

 

 

 

감독상

 

워렌 비티 (레즈)

 

 

레즈 Reds , 1981 제작

 

미국 | 드라마 | 청소년관람불가 | 200

 

감독 워렌 비티

 

출연 다이앤 키튼, 워렌 비티, 폴 소르비노, 저지 코신스키

 

  

워렌 비티가 레즈를 제작, 감독, 각본, 주연 1 4역을 해내며 혼자서

무려 4개부문 후보를 비롯한 총 12개부문 후보에 이 영화를 올리는 기염을 토한 미국의 서사드라마

 

미국의 급진적인 저널리스트 겸 사상가로서, 러시아혁명을 취재한 르포르타주 세계를 뒤흔든 10일간 Ten Days that Shook the World로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나중에 크렘린에 안장된 유일한 미국인인 존 리드(John Reed)의 불꽃같은 생애를 그린 작품인데 영화는 존 리드가 마르크스주의를 받아들이는 시점부터 시작해서, 1917 혁명 이후에 러시아로 건너가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복잡한 심경과 그의 죽음까지를 다루고 있음

 

제목 레즈’(Reds)는 공산주의자를 뜻하는 코뮤니스트’(communist)의 속된 표현

 

미국의 급진적인 저널리스트 존 리드(워런 비티)는 여권운동가인 유부녀 루이스 브라이언트(다이언 키튼)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리드와의 사랑을 위해 남편을 버린 그녀는 한동안 리드와도 헤어져 극작가 유진 오닐(잭 니콜슨)과 동거한다.

그러나 루이스는 다시 리드에게 돌아오고 그들은 11(구력 10) 혁명을 취재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난 후 러시아에서 민중의 힘을 확인한 리드는 미국에 돌아와 공산주의 운동을 벌이면서 각국을 돌며 민중운동을 역설하다가 러시아의 한 병원에서 33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둔다.

 

 

 

 

남우주연상 & 여우주연상

 

헨리 폰다 & 캐서린 헵번 (황금연못)

 

 

황금 연못 On Golden Pond , 1981 제작

 

미국 외 | 드라마 | 12세이상관람가 | 105

 

감독 마크 라이델

 

출연 캐서린 헵번, 헨리 폰다, 제인 폰다, 더그 맥케온

 

 

오랜 세월동안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아버지와 딸이 애정을 되찾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황금연못'이라는 제목은 주인공 노부부가 사는 동네의 전원같은 호수를 뜻하는데 아울러 인간의 황혼기의 인생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단어로도 쓰임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오면서 금술을 이어가는 부부간의 진솔한 감동이 펼쳐지며, 한 편으로는 고집스런 성격탓에 딸과의 갈등을 겪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한 부녀간의 애증과 사랑을 보여주고 있고 70여년의 세대차를 넘는 소년과 노인의 우정도 함께 그려냄

 

연못 바닥을 느리게 유영하는 월터처럼, 황금빛 인생은 노을에 빛나며 저물고. 갈등을 넘어 이해와 화해로 마무리되는, 너무 가까워 가장 미워하고 가장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엣세이이며 실제 폰다 부녀의 열연으로 감동이 배가 되고, 죽음을 앞 둔 명배우의 성찰과 회고를 보여준 유작 중의 유작

 

캐서린 헵번은 이번 수상으로 1934년 아침의 영광>, 1968년 <초대받지 않은 손님>, 1969년 <겨울의 라이온>에 이은 오스카 여우주연상 4회 수상이라는 대업적을 이루었고 아직까지도 경신되지 않는 대기록

 

남우주연상에 헨리 폰다가 호명되고,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속에 시상대에 오른 사람은 다름 아닌 헨리 폰다의 딸 '제인 폰다'였는데 헨리 폰다는 병상에 누워서 시상식에 참석을 하지 못했고, 그녀의 딸인 제인 폰다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신 수상소감을 전했고 기립박수와 함께 너무나 감격적인 무대로 기억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