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감독별 주요 작품 리뷰/토니 스콧

<크림슨 타이드> 긴장감과 몰입감이 최고조인 일촉즉발의 미 해군 1급 위기 사태

로더리고 2025. 9. 30. 19:01

 

크림슨 타이드 Crimson Tide , 1995 제작
 
미국 | 액션 외 | 1995.09.08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115분
 
감독 토니 스콧
 
출연 덴젤 워싱턴, 진 핵크만, 맷 크레이븐, 조지 던자
 

 

 


<탑건>으로 대표되는 상업 영화 거장 故 토니 스콧이 감독을,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배우들인 진 핵크만과 덴젤 워싱턴이 엄청난 연기 대결을 펼치며, 초일류 제작자 제리 브록하이머와 돈 심슨 콤비, 시나리오 각색에 참여한 쿠엔틴 타란티노 그리고 한스 짐머의 장중하고 멋진음악까지 담겨진 명작 잠수함 스릴러입니다.

 

<탑건> 리뷰 참고
 

<진 핵크만> 참고

 

덴젤 워싱턴과 故 토니 스콧

 

 

 

세계를 움직이는 3명의 최고 실권자는 미합중국 대통령,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미핵탄두 잠수함의 함장이다. 러시아에서 발생한 내전을 틈타 구소련 강경파 군부지도자 라첸코(Vladimir Radchenko : 다니엘 본 바르겐 분)는 핵미사일 기지를 포함하여 군통수권 일부를 장악한 뒤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3차대전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다. 미국방성은 라첸코가 핵미사일 암호를 수중에 넣기전에 그의 전쟁 의지를 제압해야 하는 위기에 빠진다. 마침내 램지 함장(Captain Frank Ramsey : 진 핵크만 분)의 지휘하에 핵잠수함 알라바마호의 출정이 시작되고 러시아의 핵미사일 기지 근해로 접근하던 중 러시아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게 된다. 적의 어뢰공격을 가까스로 피한 후 본국으로부터 핵미사일의 발사에 대한 단계적인 명령이 하달되기 시작한다. 핵미사일 발사명령이 차근차근 수행되지만 최종 발사명령을 남겨두고 예기치않은 통신 장비의 고장 사태가 발생한다. 램지 함장은 직권으로 핵미사일 발사를 명령하지만 국방성의 명령없이 핵미사일을 발사하게 되면 전세계를 제3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뜨리게 된다는 판단 아래 부함장 헌터(Lt.CmDr. Hunter : 덴젤 워싱턴 분)가 함장과 부함장이 동시에 동의해야만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명령을 거부하고 램지함장의 지휘권을 박탈해버리는데...

 

 

 
크림슨 타이드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심한 적조 현상이지만 피처럼 붉은 바다란 이미지에서 미 해군에서는 1급 위기 사태를 뜻하며 세상에서 제일 막강한 사람중 하나인 미핵잠수함장과 그안에서 벌어지는 '일촉즉발'이라는 단어가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떠오르는 핵발사의 옳고 그름이 아닌 규정과 절차의 생각의 다름의 기준으로 생기는 문제에 대해 심리적 긴장감을 극적으로 표현해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작품입니다.

 
 
 
당시 현역 잠수함 근무 장교뿐만 아니라 밀덕들로부터 인물간의 갈등과 잠대잠 수중 전투 장면에 대한 엄청난 찬사를 받은 작품인데 미 해군의 공식 지원을 받지는 못했지만 실제 앨라배마 함의 함장을 지낸 스키프 비어드 퇴역 해군 대령이 영화의 기술자문을 맡았고, 그 때문에 고증이 무섭도록 세세하고 사실적입니다.

 
 
 
"둘 다 옳았고 한편으론 둘 다 틀렸다."
 
"그 상황에서 과연 나는 누구 편에 섰을까?"
 
어떤 사람의 판단이 옳았는지에 대한 생각에 앞서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계급에 상관없이 규정과 소신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다는 용기에 대해서, 또 자신의 잘못된 판단에 대한 수용의 태도를 이 작품에서 배울 수 있으며 큰 힘을 소수의 사람들에게 맡기면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반전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수함 영화이니만큼 영화의 배경은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인 USS 앨라배마인데 앨라배마 주는 가장 인종차별이 심한 주이자 가장 반개방적인 주이며 주인공 론 헌터(덴젤 워싱턴)는 흑인인데 미군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라는 미 해군 소속으로 설정했다는 자체가 미 해군 제대로 까기이며 미 해군을 깐다는 이유로 인해 미군의 지원을 받지 못해 프랑스 해군의 지원을 받았고 프랑스 항공모함 포슈 함이 영화에 등장합니다.

USS 앨라배마
프랑스 항공모함 포슈

 

 

앨라배마 대학 풋볼 팀과 관련된 요소들을 군데군데 넣어놓았는데 '크림슨 타이드' 라는 제목은 앨라배마 대학의 풋볼 팀 이름 크림슨 타이드에서 따왔고,

 

램지 함장의 애견 베어는 앨라배마 대학 풋볼 팀의 전설적인 감독의 별명,

 

출항 전에 비올 때 함장이 연설하고 나서 승조원들이 외치는 구호 'Roll Tide!' 는 풋볼 팀 응원구호입니다.

 

 

 

영화의 대사 중에 자주 언급되는 (부장)부함장을 일컫는 X.O는 eXecutive Officer의 줄임말이며 대부분의 대사에서는 X.O로 말하지만 중반부에 가면 풀네임으로 Executive Officer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영문판에서는 미해군의 경우 the officer who is second-in-command로 설명한다. 말 그대로 지휘 서열 2위인 장교란 뜻입니다.

 

극중 비고 모텐슨이 연기한 피터 인스(Peter Ince) 대위를 한글 번역에서 이름이 웹스인 것처럼 그냥 웹스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이는 Weapons Officer (WEPS)라는 함내 직책, 즉, 무장관(병기 장교)의 줄임말입니다. 

 


 
<크림슨 타이드> OST

테마 송

 

 

 
<크림슨 타이드> 최고의 명장면 1
 
작품의 메인이 되는 잠수함 앨라배마 함의 잠수 장면은 제작진이 앨라배마 함의 모항인 워싱턴 주 뱅거까지 가서 실제 앨라배마함이 출항하기를 계속 기다리다, 출항하자마자 헬기를 타고 가서 찍었습니다.


<크림슨 타이드> 최고의 명장면 2

 

 

<크림슨 타이드> 최고의 명장면 3

 

 
<크림슨 타이드> 최고의 명장면 4

 

 
 

 

 

 

 


<로더리고의 영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