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감독별 주요 작품 리뷰/토니 스콧

<더 팬> 스포츠 스타에 대한 애정을 넘어선 광기의 극치

로더리고 2025. 9. 30. 18:56

 

더 팬 The Fan , 1996 제작
 
미국 | 스릴러 외 | 1996.10.19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09분
 
감독 토니 스콧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웨슬리 스나입스, 엘렌 바킨, 존 레귀자모
 

 

 
 
<탑건>, <마지막 보이 스카웃>, <크림슨 타이드>로 90년대 최고의 상업영화 감독으로 손꼽히는 故 토니 스콧이 감독을, 할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90년대 할리우드 대표 흑인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만들어낸 명작 스릴러입니다.
 
<탑건> 리뷰 참고
 
<마지막 보이 스카웃> 리뷰 참고
 
<크림슨 타이드> 리뷰 참고
 
<로버트 드 니로 전기> 참고

90년대 최고의 상업영화 감독으로 손꼽히는 토니 스콧
로버트 드 니로와 웨슬리 스나입스

 

 

 

삶에 대한 아무런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칼 세일즈맨, 길 레나드. 무미건조한 그의 삶에 의미가 되는 것은 오직 하나. 수퍼 스타와 그에 대한 사랑이다. 힘도 안들이는 듯한 스윙으로도 무수한 백구를 펜스 밖으로 날려보내는 메이저 리그 최고의 사나이, 바비 레이번의 팬이라는 사실하나만으로도 그는 행복하다. 그런 길에게 바비가 고향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해온다는 사실은 황홀한 사건, 라디오 콜인쇼를 듣고 있던 것은 전화로 바비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첫 신호를 보낸다. 이적 이후 바비는 알수 없는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하고, 신출내기 중견수 시절부터 그의 열광적인 팬이었던 길의 인생도 추락하기 시작한다...

 

 

 
삶에 대한 아무런 희망없이 오로지 한 스포츠 슈퍼스타에 대한 사랑만이 인생의 의미인 한 세일즈맨이 그의 슈퍼스타가 고향팀으로 온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흥분하지만 이적 이후 슬럼프에 빠지면서 주인공의 인생도 추락하기 시작하는데 슈퍼스타의 라이벌이 승승장구하는 것에 분노하여 애정이 광기로 변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해 한을 품게 된 한 야구팬이 자신이 지지하고 열렬하게 응원하는 야구선수에게 그 한을 투영시켜 위험하고도 끝없는 갈망과 욕구를 통해서 자신의 꿈을 펼쳐보려고하지만 결국에는 이루지 못 했다는 좌절과 처절한 배신감만 남게 되고 광기어린 자신의 모습에서 우울함과 절망감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영화 곳곳에 들어가있는 노을빛 색채는 주인공의 이런 심경변화와 감정선을 한층 돋보이게 해줍니다.

 
 
 
전작 <케이프 피어>에 이어 로버트 드 니로의 능청스러운 웃음속 소름돋는 광기어린 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슈퍼스타역을 연기한 웨슬리 스나입스의 슬럼프로 인해 고뇌하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닫는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케이프 피어> 리뷰 참고

 

 
 
웨슬리 스나입스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올해 입단해 화제를 모은 MLB 명문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며 '아시안 최초의 골드 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포함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LA 다저스도 등장해 MLB 팬들에겐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더 팬> 최고의 명장면 1

 


<더 팬> 최고의 명장면 2

 

 

<더 팬> 최고의 명장면 3


진정한 팬은 그저 그 선수에게서 '팬들 때문에 내가 힘을 낼 수 있다' 는 작은 보답을 받고 싶을 뿐인데 '고맙다는 말을 듣고싶다' 고 말하면서 울먹이는 로버트 드 니로의 표정은 보는이로 하여금 광기의 두려움과 동시에 가슴을 시리게 만들고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로더리고의 영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