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추억의 명화 리뷰/70년대

<추억> 아련히 남아있는 옛사랑과 청춘 시절을 아름답게 그려낸 명작 러브 스토리

로더리고 2025. 7. 7. 15:00

 

추억 The Way We Were, 1973 제작

 

미국 | 드라마 외 | 청소년관람불가 | 118분

 

감독 시드니 폴락

 

출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로버트 레드포드, 브래드포드 딜먼, 로이스 칠스

 

 

 

 

70, 8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투씨>, <아웃 오브 아프리카>, <야망의 함정>의 명감독 시드니 폴락과 60, 70, 80, 90, 2000, 2010년대 모든 디케이드에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위대한 아티스트 중 하나이자 영화계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미국 대중문화의 전설 중 하나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그리고 시드니 폴락의 페르소나 이자 세기의 명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만들어낸 진부하지만 아련히 남아있는 옛사랑과 청춘 시절의 추억을 아름답게 그려낸 명작 러브 스토리 무비입니다.

 

<투씨> 리뷰 참고

 

<아웃 오브 아프리카> 리뷰 참고

 

<야망의 함정> 리뷰 참고

 

 



원제는 The way we were 인데 추억이라는 제목도 어울리지만 '예전의 우리 모습 그대로...'로 지어주고싶습니다.

 

 

 

스토리텔링으로 영화 <추억> 다시 보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스페인 내전, 제2차 세계대전, 매카시 열풍 그리고 월남전에 이르기까지 미국내 첨예하게 대립된 정치 및 사회이슈가 고스란히 나타나 주인공들의 이야기속에 투영됩니다.

 

뉴욕에서 직장을 다니는 케이티는 한 파티에서 우연히 옛 대학동창이자 해군장교로 복무중인 허블을 한눈에 알아보게됩니다.

 

졸고있는 허블에게 다가가 흐트러진 앞머리를 다듬어주는 장면...

 

 

몇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케이티는 코넬대학생... 당시 스페인 내전을 알리고 행동하는 양심으로써 다혈질적이고 정치의식이 강한 여성입니다.

 

 

반면 허블은 만능 스포츠맨이자 작가지망생...

 

 

허블은 학교내 평화집회에서 학우들에게 자신의 소신과 바램을 강하게 어필하는 케이티를 처음보게 됩니다.

 

 

인상적인 연설!

 

 

케이티가 알바를 하는 식당에서 둘은 첫만남을 하게되지만 본인의 사상과 다른 학생들과 함께있는 허블을 경멸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고난후 도서관에서 공부에 몰두하고 있는 허블의 모습에서 케이티의 눈빛은 이유를 모른채 도무지 떠나지 않습니다.

외모지상주의...

 

 

작가지망생이던 허블의 작품이 담당교수에게 칭송을 받게 되고 같은 수업을 듣던 케이티가 축하를 해주는 찰나 허블은 사랑꾼들의 전형인 여자 신발끈 묶어주기 신공을 보입니다.

 

 

졸업축하파티에서 허블과의 로맨틱한 댄스까지...케이티는 허블에게 강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잠이 깬 허블을 집으로 초대한 케이티...

너무 좋은 나머지 허둥지둥대는 모습이 귀엽네요.

 

 

술에 취해 잠이 든 허블옆으로 다가가 뜨거운 밤을 보내게되고

 

 

허블의 제복을 다려주는 정성을 보이며

 

 

다시 잠깐 찾아온 허블을 케이티는 겨우 집으로 들이게 됩니다.

 

 

교수가 극찬했던 허블의 책을 보여줌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게되고

 

 

허블은 그의 책에 들어간 문단을 케이티가 암송하는 모습에 감동받게 되고 둘 사이는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당시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였던 카키색 제복의 레드포드!

지금봐도 너무 근사해보입니다.

 

 

코넬대 동창들의 모임에 나간 이 커플은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이야기중... 강한 주장을 펼치는 케이티와 이러한 논쟁을 하고싶지 않은 허블이 다투게 됩니다.

 

 

몇일동안 연락없이 떨어져 지내게되고 외로움이 극에 달한 케이티가 허블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만나게되고..
사실 허블도 케이티를 사랑했던거죠.

 

 

사랑하지만 서로의 사상이 다르기에 함께하는 것에 부정적인 허블 앞에서 나는 변화할 수 있다고 당차게 울부짖는 케이티의 모습에 반한 허블은 실소를 머금고 서로간에 사랑의 서약을 다짐하게 됩니다.

 

 

결혼과 함께 할리우드로 이주하게 되고 허블의 작품이 영화 대본으로 뽑히게 되는등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던 중...

 

 

당시 미국은 매카시 열풍으로 할리우드 영화업계쪽에서도 공산주의자를 색출하는데 혈안이 되었던 시기였습니다.

 

 

 

현실적이고 싶은 허블과 사회주의 운동의 핵심멤버이자 자신의 신념을 굳히고 싶지않았던 케이티의 사이는 또다시 균열이 가기시작합니다.

 

 

두 사람에겐 아직도 서로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지만 같이 할 수 없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고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세월이 흘러 서로가 대학졸업후 처음 만난 뉴욕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는 두남녀...

이미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서로를 격려하고 미소짓습니다.

 


작별의 인사를 나누던중 허블의 흐트러진 앞머리카락을 쓰다듬는 케이티의 모습... 마치 처음 만났을때 우리 모습 그대로...the way we were

사람은 여전히 사랑하고 그리워하지만 함께 살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그저 바라만 보는 것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그들은 함께 한 그들의 시절을 그리워할 것입니다.

 

 

 

<추억> OST

 

'The way we were' by Barbra Streis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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